영화 추천 '고장난 론' 후기 (스토리 스포주의)

2021. 11. 3. 11:37카테고리 없음

인사이드아웃 제작진이 만든 영화에 끌렸다.

많은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줬던 작품이다.

게다가 CGV 할인행사도 한 몫했다.

이번주엔 상영이 많이 줄었지만, 예매하게 되었다.

보고나서 생각난 키워드 3가지

'우정' '기계' '인간'

 

최첨단 기계인 비봇이 아이들을 장악한다.

마치 유튜브나 구글, 넷플릭스 등

사용자의 알고리즘에 의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듯이,

나에게 맞는 친구를 만들어준다는 기계이다.

 

그런데 인간의 욕심에 의해 목적이 파괴된다.

개발자의 순수한 상상과 달리

CEO는 그저 기업의 가치만을 바라보고 홍보한다.

기계가 많이 팔리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인간미가 상실된 어른과 현대 사회를 많이 담아내었다.

 

결국 인간의 목적은 행복인데

비봇과 함께하는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완벽한 코드를 장착한 비봇들과 달리

고장난 비봇인 론과 주인공 바니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서로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웃고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한다.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조영화라서 나 외에 단 한분 관람-!

비록 아저씨는 코 골고 주무셨지만

감수성 풍부한 나는 꽤나 감동적이었다. (ㅠㅠ눙물고인..)

중간에는 잠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었고,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인사이드아웃 재밌게 본 분들께 추천 ★★★★